[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대폭 상향 조정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0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지난 16일 종전 최고치 37.59TH/s에서 전날 39.35TH/s로 3.63% 상향 조정됐다.

시장 수요에 따라 2주마다 조정되는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채굴업자들에 의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나타낸다.

자료: 코인워즈

난이도는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높은 난이도는 동일한 수의 블록을 채굴하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월 들어 급상승 중이다. 이는 더 많은 채굴자들이 채굴 작업을 위해 네트워트에 연결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뉴스BTC는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채굴자들이 증가하면 그만큼 경쟁이 심해지는데,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가격 전망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난이도 상승으로 채굴이 전보다 어려워진만큼 전과 같은 양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해시레이트의 상승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말 강하게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난이도 상향 조정 후 2만4000달러 저항에 막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한 2만310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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