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장의 불확실한 전망이 지속되면서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PFR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8일 기준으로 이전 4주간 글로벌 MMF에 추가된 자금은 약 1350억달러로 밝혀졌다. 이는 2020년 4월 말 기준 직전 4주간 유입액 약 1750억달러 이후 최대 금액이다.

차트 출처: WSJ (데이터: EPFR)

MMF로의 자금 유입 증가는 주식과 채권의 최근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WSJ은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제약적 통화정책 지속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이 계속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MF로의 자금 유입이 늘었다는 것은 또한 투자자들의 수익률 추구 움직임을 반영한다. 지난해 증시가 큰 폭 하락한 데 비해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MMF 수익률 또한 상승하면서 MMF의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다.

차트 출처: WSJ (데이터: Crane Data)

크레인 데이터에 의하면 금년 1월 미국의 MMF 평균 수익률은 4.12%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비해 S&P500 기업들의 평균 배당금 비율은 약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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