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체이널리시스와 협업해 바이낸스가 홍콩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츠라토(Bitzlato)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당시 가격으로 3억 4,580만 달러 상당의 BTC ​​20,000개 이상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205,000건의 거래를 통해 해당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해당 자금 중 약 9000만 달러는 지난 2021년 8월 바이낸스가 금융범죄가 싸우겠다고 밝힌 뒤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비츠라토와 거래소 설립자 아나톨리 레그코디모프(Anatoly Legkodymov)를 자금세탁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미국 재무부는 해당 거래소의 최대 출금처로 바이낸스를 지목했다. 또 유럽 경찰조직 유러폴(Europol)은 비츠라토에 대한 집행 조치의 일환으로 195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월렛을 압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