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19일(현지시가)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부총리 프랑수아 빌로이 드 갈로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콤 켈러 UBS그룹 회장 등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들이 규제의 시급성을 시사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빌로이 드 갈로 위원은 최근 사건들의 공통점이 모두 은행이 아닌 비은행권의 문제였다며, 암호화폐부터 시작해 비은행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켈러 회장은 암호화폐 자산이 자금세탁 방지라는 기본적인 규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부분의 암호화폐 상품이 명확한 자금세탁 방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를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샨무가라트남 부총리는 규제의 도입이 본질적으로 투기적이고 혼란스러운 암호화폐 시장의 성격을 정당화할 수도 있겠지만 자금세탁과 같이 악용되는 허점을 막기 위해 업계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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