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다가오면서 주요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토큰을 스테이킹하더라도 그들이 유동성을 이용하도록 허용하는 프로토콜이다.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리도 DAO(LDO)는 지난 7일간 19% 올랐고 3일 장 초반 한때 1.30달러까지 전진, 1.5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또다른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스테이크와이즈의 SWISE 토큰은 지난 한 주간 70% 넘게 올랐고 로켓 풀스의 RPL 토큰은 같은 기간 거의 10% 상승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들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 토큰들의 최근 랠리는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시행 예정 시기 발표 이후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지난달 8일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금년 3월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2020년 12월 이후 이더리움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인출을 허용하는 코드를 포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분석가 크로아상ETH는 “가장 최근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상품들(토큰들)이 멋진 상승 추세를 보여줬다. 이는 스테이킹 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인출을 가능하게 해줄, 몇 개월 뒤로 예상되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때문”이라는 트위터 글을 전날 올렸다.

그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의하면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스테이킹 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비율은 1570만개가 넘는 전체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가운데 40%가 넘는다. 이는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들이 긍정적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설명해준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메사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전체 토큰 공급 가운데 스테이킹된 토큰의 비율은 14%로 레이어1 코인 가운데 가장 낮다. 때문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은 많은 상승 여지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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