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27일 ‘내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3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2% 내외에서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국 은행들의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올해부터 시작된 급격한 긴축 등으로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은 리오프닝으로 민간 수요가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개선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연준은 내년 상반기 중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 최종 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