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uncil : FSOC)가 “암호화폐 기업들과 전통 금융 기관 사이의 연관관계는 제한적이지만, 둘 사이의 얽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시스템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FSOC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설된 조직으로 재무부, 연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미국의 주요 금융감독 기구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FSOC 위원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적절한 규제가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 암호화폐와 전통금융 시스템이 뒤섞이거나 시장 규모가 커질 경우 암호 자산의 활동은 미국 금융시스템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발달은 의회와 규제 기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FSOC는 연간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고, 평생 모은 재산을 잃게 만들었다. 전통 금융 기관은 규제와 암호화폐 투자 제한으로 아직은 이러한 위험에서 격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두 산업의 겹침과 연결이 강해지고 있다. 은행 예치 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대표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와 주류 금융을 연결하는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SOC는 두 산업을 규제하는 틀에서 빈틈이 있으며 이는 입법 활동으로 신속하게 채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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