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젤 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은행 암호화폐 규정을 2025년 1월 1일 이전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BCBS의 이메일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BCBS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암호화폐자산에 대한 은행의 노출은 2%를 넘지 않아야 하며 일반적으로 1% 미만이어야 한다. 특정 자산은 NFT를 포함한 토큰화된 전통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분류 조건(classification conditions)에 해당되지 않는 무담보 암호화폐를 가리킨다.

분류 기준을 충족하는 암호화폐자산은 기존의 바젤 프레임워크에 정해진 기저 노출 위험 가중치에 근거를 둔 자본 비율의 적용을 받는다.

전통 금융업계 로비 그룹은 앞서 은행들의 암호화폐 노출을 은행 자본의 1% 이내로 제한한다는 바젤위원회의 당초 방침에 대해 너무 제약적이며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한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위원회의 새 지침은 은행들에 보다 큰 재량권을 부여해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구 대표들 모임인 GHOS의 티프 매클렘 의장은 “오늘 승인은 암호화폐자산으로부터 은행에 미칠 위험을 완화할 글로벌 규제의 기준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젤위원회가 정한 암호화폐 기준은 빠른 시일 내 바젤 프레임워크에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규정의 적용 여부는 국가별로 결정하게 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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