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뉴스 큐레이터인 비트코인 아카이브를 트위터에서 언팔했다. 창펑자오는 800만명의 팔로워를,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110만명대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들이다.

사건의 발단은 디 크립토가 보도한 내용. 디크립토는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CZ)가 14일(현지시간)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한 시간 가량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개인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사람들의 99%가 돈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창펑자오는 중앙화 거래소에 코인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얘기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대량의 코인 인출 사태를 겪고 있다.

이 보도는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창펑자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도 이 내용을 공유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창펑자오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이렇게 말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창펑자오는 “기자가 잘 못 전달했다. AMA를 들어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자신의 트윗에 “창펑자오의 진의는 개인지갑을 사용하면 99%는 손실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지 99%가 손실로 이어진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는 “그게 그 얘기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비트코인 아카이브의 해명(?)이 먹히지 않고, 해당 발언이 확산하자, 창펑자오는 엉뚱하게 비트코인 아카이브를 언팔했다.

창펑자오는 “비트코인 아카이브에 대한 팔로우를 해제했다”면서 “그의 트윗은 꽤 좋았는데 최근 몇 개는 의심스럽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많은 사람이 기사를 리트윗하거나 공유했고 내가 정정해준 유일한 사람이다”고 창펑자오의 언팔을 비판했다.

메시지 자체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은 언론을 탄압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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