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는 FTX와 바이낸스의 “전쟁”이 궁극적으로 FTX의 붕괴를 초래했다며 바이낸스를 비난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청문회에서 FTX 사태 원인을 묻는 질문에 “바이낸스와 FTX는 규제 되지 않은 시장의 소유권을 두고 전쟁 중이었으며, 한쪽이 다른쪽을 의도적으로 폐업시켰다”면서 “바이낸스는 이제 거대한 글로벌 독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본인은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도 FTX 붕괴로 손해를 봤지만, “그것이 이 산업의 약속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우리는 FTX에서 일어난 일의 진상을 규명해야 하지만, FTX의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의 위대한 약속과 잠재력을 포기하게 할 수는 없다”고 증언을 마무리했다.

인기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Shark Tank) 공동 진행자로 잘 알려진 오리어리는 FTX 홍보대사 역할을 대가로 15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자신의 FTX 계정에 9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있었으나 회사가 붕괴된 이후 전부 사라져 계정이 0달러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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