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이던 것에서 나쁜 뉴스가 나쁜 뉴스인 것으로 바뀌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빨리 약해진다는 거니까요.”

아카데미 증권의 거시 전략 담당 피터 치르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연준이 75bp 씩 미친 듯이 금리를 올릴 때는 경제 지표가 나쁘게 나오는 것이 시장에는 좋게 해석이 됐죠. 이른바 ‘Bad News is Good News’ 현상입니다. 연준이 나쁜 경제 지표를 보고 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부터는 나쁜 뉴스는 그냥 나쁜 뉴스라는 겁니다.

이번주 연준은 50bp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봄까지 금리를 올리다가, 한동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연준의 계획인데요.

월가는 약간 생각이 다릅니다. 내년 말까지 연준이 분명히 금리를 내린다고 보는 거죠.

“이제 금리를 내리니까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을 사자”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의 수석 전략가 시티브 소스닉은 “금리 인하를 배경으로 주식을 사려고 한다면 이는 경제가 약해지고 있는데 투자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본격적으로 나빠지는데 투자를 시작하는 셈이라는 거죠.

아메리프라즈 파이낸셜의 주식 분석 담당 이사 저스틴 버긴은 “우리가 통과해야 할 많은 고통이 남겨져 있다. 역사상 가장 빠른 금리 인상이 몰고 올 후폭풍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끝을 향해 가지만, 어려운 일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건데요. 내년에 나올 나쁜 뉴스들을 몰아서 올해에 다 나오게 한 후 2023년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분석] ‘지금이 암호화폐 바닥일 수 있는 이유’ 네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