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바이낸스가 투자자들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는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월렛 주소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함께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공개했다. 다만 더글러스 카마이클 뉴욕 바루크 대학 회계학 교수는 “이 보고서가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다”며 “보고서는 단지 회사 자산이 담보로 블록체인에 존재하며 바이낸스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럿거스 대학 할 슈뢰더 회계학 교수도 “정확한 장부와 기록 보관 시스템 등 바이낸스의 내부 통제 수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이 보고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