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고유 토큰 FTT가 9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랜 노이너의 FTX 회생 계획을 공개 지지하면서 FTT 가격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FTT는 트레이딩뷰 데이터 기준 이날 장중 한때 최대 47% 오른 1.97달러까지 전진, 11월 1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FTT는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42분 FTT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23% 오른 1.66달러를 가리켰다.

노이너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FTT 토큰을 발행해 채권자/예치자들에게 배분하고 이익의 100%를 토큰 보유자들에게 나눠줄 것을 제안했다. 노이너는 CNBC 크립토 트레이더 쇼의 호스트다.

SBF는 이날 노이너의 제안에 대해 “이는 탐구할만한 생산적인 길이라고 계속 생각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블로핀(Blofin)의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르던은 “노이너의 제안은 채무 구조조정 계획에 해당된다”면서 “SBF가 이를 지지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돈을 되찾게될 것이라는 희망을 회복시킨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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