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17.2K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암호화폐 증시 동반 상승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17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17.2K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206.8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6% 상승했다.

이더리움 3.76%, BNB 1.85%, XRP 2.17%, 도지코인 2.47%, 카르다노 1.94%, 폴리곤 4.3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5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8.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8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520달러 상승한 1만7245달러, 1월물은 535달러 오른 1만71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56.50달러 상승해 1283.50달러, 1월물은 51.50달러 오른 1272.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상승 

비트코인이 장중 1만7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전반적 상승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세를 보였고 달러가 하락한 것이 암호화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사상 가장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GBTC 프리미엄이 이날 현재 마이너스 47.2%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 대비 사상 최고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GBTC는 2021년 초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플러스 프리미엄으로 거래됐으나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최근 시장 약세 속에서 할인폭이 확대됐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ETF 상품으로 전환하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품 승인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동안 GBTC의 가치가 계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헤지펀드 퍼 트리(Fir Tree)가 GBTC 세부 정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에 따르면 FTX 붕괴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했지만 지난달 큰 손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1% 증가했다.

또 12월 5일과 6일 사이 이더리움 상어과 고래들은 56만1000 ETH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하루 기준 축적량으로 3개월 최고 수준이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단기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카르다노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거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2021년 9월 사상 최고치 3.10달러에 비해 90% 이상 하락했는데, 가격이 2021년 1월 수준에 근접하면서 1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의 손실이 급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76% 상승한 42.8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0.54%, 나스닥 1.13%, S&P 500은 0.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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