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 금융 감독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FTX의 붕괴를 계기로 암호화폐 규제·감독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회의에서 FSB는 “암호화폐 자산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SB는 그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제한적이었지만, FTX의 유동성 위기와 파산에 따라 핵심 금융시장 및 기관들과 연결될 잠재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FSB는 “전통적인 금융에서 분리된 여러 활동을 결합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위험의 집중, 이해 상충, 고객 자산의 오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SB는 이전에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적 이점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암호화폐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바 있다.

2009년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FSB는 금융 규제 기관, 중앙 은행 및 재무부를 포함한 20개 이상 회원국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FSB 이사회가 글로벌 금융 정책 결정자들에게 권고를 할 수는 있지만 집행 권한이 없는 자문기구 역할을 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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