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실수를 했지만, 의도적으로 사기를 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BF는 1일(현지시간 11월 30일) 뉴욕타임즈의 딜북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SBF는 “고의로 FTX 자금과 알라메다 자금을 섞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SBF는 두 회사가 실질적으로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나, 최근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FTX에 마진(파생상품 등) 포지션이 있었고, 알라메다 역시 그러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컸고,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SBF는 자신이 직접 알라메다를 운영한 것은 아니며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 불안해했다고 실토했다. 두 회사의 포지션 위험을 체크할 관리자를 별도로 뒀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SBF가 관리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인 사기 혐의에 대해서 부인한 것은 향후 제기될 소송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SBF는 일각에서 제기한 불법 약물 사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집중력을 돕기 위해 약 처방을 받기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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