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조만간 금리 인상폭이 축소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CNBC 등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 1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리들은 금리 인상폭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들을 거의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계속 동일하게 공격적인 속도(75bp)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융시스템에 가해질 위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회의록은 “과반수를 상당 수준 넘는 참석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조만간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통화정책의 영향과 관련된 불확실한 시차와 강도를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한 이유로 인용했다.

회의록은 금리 인상폭 축소가 정책결정자들에게 연속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록했다.

연준 회의록 공개 후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초 열린 FOMC 회의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공격적 통화정책을 펼쳤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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