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 공동 창업자 쑤주(Su Zhu)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ac가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 붕괴에 큰 역할을 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씨파이 붕괴에 중요 역할을 한 두세 개의 큰 톱니바퀴 중 하나가 3ac였음을 인정한다. 이것에 대해 반성할 시간을 오래 가졌다”며 “업계에 불투명 문화와 ‘많을수록 좋다’는 사고방식의 과도한 확장이 뿌리 박혀 있다. 내부자 거래는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규제를 통해 통제되어야 한다. 또한 규제는 관련 법인과 암호화폐 기업 간에 발생하는 이해상충을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의 회복을 위해 중앙집중식 거래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셀프 커스터디와 결합한 디파이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쑤주는 또한 “3ac 붕괴 이후 몇달 동안 올 웨더(all-weather) 펀드 출시에 대해 생각했다. 해당 새로운 펀드는 암호화폐 및 전통 자산에 모두 투자할 것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전염병이 이제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