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사임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메타 측이 같은 루머를 공식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스 웹사이트 ‘더 릭(The Leak)’은 익명의 메타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커버그 CEO가 내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의 사임 보도가 거짓이라는 메타 대변인의 트윗 내용, 자료=트위터]  2022.11.23 koinwon@newspim.com

또 매체는 이 같은 결정이 저커버그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백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쏟아부은 ‘메타버스’ 프로젝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통의 발언도 전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메타 측 앤디 스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거짓 소식(This is false)”이라며 이 같은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메타 전신인 페이스북 창업주이기도 한 저커버그의 사임 루머는 회사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회사의 재정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0월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저커버그 CEO가 적자만 키우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주주들 사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작년 초부터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15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는 채 오히려 해당 사업부에서 적자만 발생하고 있다.

기약없는 프로젝트에 막대한 투자가 계속되며 회사의 주가도 곧두박질쳤다. 메타의 주가는 전 고점에 비해 70% 이상 폭락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저커버그 CEO의 사임 루머가 보도되자 회사의 주가는 장중 일시 1%가량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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