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파산한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약 12억4000만달러(약 1조 6800억원)의 현금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FTX는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20일 기준 현금 잔고가 총 12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 문서는 FTX의 구조조정을 자문하고 있는 컨설팅회사인 ‘알바레스앤마셜’이 작성했다.

이 컨설팅 회사의 에드가 모슬리 이사는 “우리는 당초 지난 16일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보다 상당히 더 많은 현금 잔고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현금 잔고는 FTX와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잔고가 적지 않지만, 최대 50명의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채무인 최소 31억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세계 3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는 지난 1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이로 인해 100만명의 고객과 기타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에 직면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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