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거의 침체 직전 상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보다 0.7포인트 하락, 50.2로 후퇴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치다. 지수 50은 경기 확장과 경기 수축을 가르는 경계선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미국의 9월 구인 대상 일자리는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전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가리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구인 대상 일자리는 1070만개로 8월 수정치 1030만개에서 증가했다. 블룸버그 전망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중간값은 980만개였다.

구인 대상 일자리 증가는 경제적 역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동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은 지속적인 임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 인플레이션에 상방향 압력을 가하게 된다.

구인 대상 일자리 발표 후 미국 증시는 앞서의 상승흐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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