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형 투자은행 BNY멜런이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NY멜런은 이번 주부터 일부 선정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1784년 알렉산더 해밀턴에 의해 설립된 BNY 멜런은 43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 측은 미국 내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하나의 수탁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자산과 암호화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는 엄격하게 선정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규제 승인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플랫폼 이용자는 파이어블록(Fireblocks)의 기술로 구동되는 BNY멜런 암호화폐 지갑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BNY멜런은 2021년 7월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와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나스닥,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어떻게 준비하나…수석 부사장 “규제가 기회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