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령 특파원] 테라클래식(LUNC)이 올 봄 붕괴 사태 후 반년이 지나지 않아 급속히 회복하며 거래량 기준 10대 암호화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LUNC는 지난 주 70% 이상 상승하며 9월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 종목은 9월 한달 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다수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현재 0.00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LUNC는 시가총액도 21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100달러 선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현재 가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의 급등세와 거래량 증가는 자산이 정상적인 방향을 잡아가는 수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UNC는 지난 9월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의 지원을 통해 거래 건당 1.2%의 소각 옵션을 이용자에게 부여하는 조치를 취한 후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지원 결정은 거래소가 곧 이 종목을 상장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테라폼랩스의 창업자 권도형 대표에 대해 인터폴이 적색 수배를 하는 등 한국 검찰 등의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LUNC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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