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 수출 억제 및 러 철강 수입 제한 등 포함
제재의 구체적 내용 빠르면 6일 공개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5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불법 합병한 러시아에 새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EU 관계자가 밝혔다.

EU 회원국 외교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새 제재를 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EU 순환 의장직을 맡고 있는 체코를 대표하는 관리가 말했다.

새로운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며, 빠르면 6일 중 알려질 것이다.

새 제재에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EU의 항공기 부품 수출 억제, 러시아로부터의 철강 수입 제한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에너지 제한, 중앙은행을 포함한 러시아 기업과의 금융거래 금지 및 1000명이 넘는 사람들 및 100개 이상의 조직에 대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가했다.

EU는 이미 대부분의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금지할 계획이어서 러시아는 신규 고객을 찾기 위해 가격을 인하해야만 할 것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은 5일 유가 상승을 위한 생산 감축을 논의하는데, 이는 러시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설명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밖에 5일 우크라이나 국기(가운데 오른쪽)가 걸려 있다. 유럽연합(EU)이 5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불법 합병한 러시아에 새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EU 관계자가 밝혔다. (2022.10.5)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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