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억제의 필요성을 재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뉴욕의 한 행사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후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또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성급하게 후퇴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을 포함한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가운데 브레이너드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미국과 해외의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다. 그리고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충격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비 0.6%, 전년비 4.9% 상승,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브레이너드는 “달러 상승은 미국의 수입 물가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일부 다른 지역에서 현지 통화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증가시키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추가 긴축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YouTube(Yahoo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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