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거시경제 환경이 계속 비트코인을 압박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세계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9개월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크립토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산티멘트가 트위터에 올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전체 유통 공급량 가운데 고래들이 보유한 코인 비중은 11개월 연속 하락, 45.72%로 낮아졌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산티멘트는 비트코인 고래를 100BTC ~ 1만BTC를 보유한 주소로 규정했다.

산티멘트는 고래들이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침체 우려”로 비트코인 보유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고래에는 개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와 상업적 참여자들도 포함될 수 있다.

비트코인 고래들의 보유 비중 하락은 장기화되는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흥미를 잃은 일부 대형 투자자들의 커피출레이션(굴복) 과정을 가리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크립토뉴스는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발견하고 다음 강세 사이클을 시작하기 앞서 밟아야 할 하나의 단계로 간주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9일 오후 1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2% 내린 1만9449.73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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