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9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시 등 전통시장의 위험회피 흐름이 재연되면서 비트코인은 전날 장 마감 시점과 비교해 소폭 후퇴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5분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9387억달러로 전날 뉴욕장 마감 시점 9338억달러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9386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간 올랐지만 전날 뉴욕장 후반 가격 1만9560달러 보다는 조금 내렸다. 이더리움은 1331달러로 전날 마감 시점과 비슷한 가격을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의 가격도 대체적으로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오전 8시 1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39.6%, 이더리움 비중은 17.4%로 집계됐다.

암호화폐시장은 전날 영국의 국채 무제한 매입 소식에 힘입어 전통시장과 함께 반등했다. 하지만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 지속 전망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다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시장의 반등 흐름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하락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9월물은 1.07% 내린 1만9355달러, 10월물은 1.18% 하락한 1만9290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선물도 후퇴했다. 9월물은 1331.50달러로 0.26%, 10월물은 1326.50달러로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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