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상승폭 제한적 #선물시장 상승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 세력 없어

암호화폐시장이 28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BOE)의 국채 장기물 무제한 매입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그러나 주요 코인들의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최근의 범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뉴욕 증시는 큰 폭 오르며 전반적 위험성향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달러지수와 미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하락은 암호화폐 반등을 지지했다.

#상승폭 제한적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 총액은 뉴욕장 후반 9338억달러로 이날 장 초반 9222억달러와 비교해 약 110억달러 증가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0.73% 늘었다.

비트코인은 1만9500달러, 이더리움은 1330달러대 머물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보다 높은 가격 수준이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BNB, 카르다노, 솔라나 등 다른 주요 코인들의 가격 상승도 제한적이다. 암호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39.7%, 이더리움은 17.3%로 이날 오전과 비교해 각기 약간 상향 조정됐다.

출처: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선물시장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은 이날 오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했다. 뉴욕장 후반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 9월물은 2.81% 오른 1만9580달러를 가리켰다. 10월물은 2.74% 상승한 1만9530달러, 11월물은 2.68% 전진한 1만953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선물 9월물은 1333.50달러로 0.79% 올랐다. 10월물은 0.45% 상승한 1326.00달러, 11월물은 0.45% 전진한 1326.5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 세력 없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 마이크 알프레드는 비트코인이 최근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것은 대형 바이어들이 많아서 라기 보다는 대형 매도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 매도세력은 남아 있지 않다. 강제 매각은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

알프레드는 비트코인이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채권, 달러지수 등 전통자산들과 구조적 상관관계를 지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시장이 더 하락하더라도 이미 크게 떨어진 암호화폐를 계속 매도할 이유가 없음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는 모처럼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S&P500지수는 1.96%, 다우지수는 1.88%, 나스닥지수는 2.05%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거의 7% 상승, 67.31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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