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국채 수익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시 4%를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부양 자금 마련을 위해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돌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주요 선진국 국채의 높은 수익률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 국채 장기물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 증산 취소
애플 주가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최대 3.3% 하락했다. 애플이 예상했던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은 것과 관련, 올해 신형 아이폰 생산 확대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애플 주가가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중국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받았고 아이폰 매출에도 영향이 미쳤다.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도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 영토 합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한 주민 투표에서 러시아 합병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온 뒤 국제사회의 비난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강제 귀속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두개의 가스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한 심각한 피해는 “의도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럽연합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을 밝혔다. 유럽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
백악관이 달러 가치를 약화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달러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결정자들의 계속되는 매파적 발언과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 선물도 다시 후퇴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0.38%, 다우지수 선물은 0.18%, 나스닥지수 선물은 0.7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14.49로 0.34%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16%를 가리켰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연준의 메리 댈리, 라파엘 보스티크, 찰스 에반스가 이날 공개 석상에서 발언을 한다. 미국의 잠정주택판매, 모기지 신청, 도매 재고 데이터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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