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iBTC/aUSD 풀 취약점 노출로 aUSD 오발행 피해가 발생한 폴카닷(DOT) 파라체인 아칼라(ACA)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3단계로 나눠 아칼라 네트워크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칼라 재단 측은 “aUSD 오발행을 수습하기 위한 일련의 거버넌스 제안들이 커뮤니티에서 통과됨에 따라 모든 아칼라 기반 유동성풀은 재조정되고, 유통 중인 모든 aUSD에 대한 담보 설정이 진행된다. 오발행 이후 5,837,712 aUSD의 담보 재설정이 요구됐는데, 재단은 자체 자금(3,794,703 USDC, 4,270만 ACA)를 담보로 CDP를 발행해 수습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현재 유통 중인 모든 aUSD에 담보 설정을 마친 상태다. 네트워크 재가동 이후에도 오발행 물량에 대한 추적과 회수 작업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칼라는 “오발행 사고 당시와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은 달라졌다. 중단된 유동성 풀을 구성하는 토큰 가격은 그때보다 훨씬 낮으며, 유동성 풀을 바로 개방할 경우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총 3단계로 나눠 유동성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ACA는 현재 3.82% 오른 0.221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