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달 약 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새로 매입했으며 주식 발행을 통한 추가 매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블룸버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코너에 본사를 둔 기업용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달 매입한 비트코인은 301BTC로 총 매입 가격은 약 600만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만9851달러로 보고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잉여 현금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9월 19일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자회사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3만BTC로 총 구입 비용은 약 39억8000만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약 3만639달러로 밝혀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2020년 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처음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약 15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SEC에 최대 5억달러 주식을 매각할 것이며 수익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뉴욕 시간 20일 오전 10시 10분 196.52달러로 4.69%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약 64% 하락,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비슷한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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