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운용자산이 많은 뱅가드의 채권 투자 펀드 매니저가 연준의 금리 고점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뱅가드의 국채 투자 부문 수석 매니저 존 매드자이어는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갈수록 경착륙 시나리오에 가까워진다. 연준의 정책 변경도 빠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매드자이어는 “이렇게 되면 채권 투자가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뱅가드가 분석한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에 따르면 연준이 마지막으로 두 번 금리를 올리기 전, 또는 3~6개월 전에 채권수익률은 고점에 도달하게 된다.

“잠재적인 꼬리 위험(tail risk : 정책 변경 전 가격 급변 위험)이 있지만, 이 위험을 부담할 뜻이 있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채권 투자)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

채권 투자의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기 전에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매드자이어는 “진입 타이밍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워졌다고 생각될 때 투자를 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 포지션을 늘렸는데 10bp(0.10%포인트)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채권 가격 하락), 채권 수익률이 매력적인 레벨이라면 결국 돈을 벌어주게 돼 있다.”

연준은 현지 시간 20, 21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 금리 인상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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