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3.9%를 돌파,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률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오전 8시 43분 2.4bp 오른 3.901%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3.926%로 기록됐다.

10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3.466%, 30년물 수익률은 3.5bp 전진한 3.508%를 나타냈다.

국채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 수익률을 앞서는 비정상적 현상인 수익률 역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이날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을 약 44bp 앞서고 있지만 향후 6개월간 격차가 최소 100bp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미국의 전반적 금리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 고정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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