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 머지 이후 레이븐코인(RVN)과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연산 능력)가 몇 시간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시레이트가 높을 수록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강화된다. 이더리움 머지로 더 이상 이더리움 채굴의 필요가 사라지면서 기존의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ETC와 레이븐코인으로 옮겨가면서 이들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는 간밤에 완료됐다.

코인워즈(CoinWarz) 데이터에 의하면 ETC의 해시레이트는 이날 이더리움 머지 전 70.5TH/s에서 UTC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158.3TH/s로 상승했다. 같은 시간 레이븐코인 해시레이트는 8.9TH/s에서 15.9TH/s 상승했다.

빔(BEAM)의 해시레이트는 지난 24시간 사이 거의 세배 증가했다. 그러나 모네로, 라이트코인, 지캐시 등 이미 상당 규모의 채굴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PoW 토큰들의 해시레이트는 눈에 띄는 추세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TC는 뉴욕 시간 15일 오전 10시 5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80% 오른 37.25달러를 가리켰다. 반면 RVN은 같은 시간 0.05795달러로 거의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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