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김세희 애널리스트가 코인베이스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은 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일부 적자 폭이 줄더라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거래대금에서 기관투자자 비중이 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구독·서비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분기 코인베이스 거래대금 중 기관투자자 비중이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중 구독·서비스 비중도 크게 늘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코인베이스가 코인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