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상승 둔화되면 안도감 형성될 것”
“인플레 우려에도 이익성 높은 업종 주목”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자동차 등 매력”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추석연휴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 “13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상승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코스피가 24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등 부진한 것과 관련 “미국 잭슨홀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Pivot) 전환 기대가 후퇴했고, 유럽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중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컨퍼런스 연설 등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 회피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 지수 하단은 2300 정도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같은 시기의 적절한 투자법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도 이익 가시성이 높은 업종들이 매력이 높다”며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자동차 등을 추천하며 씨에스윈드,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식시장 대내외 변수로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 여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갈증 지속 여부, 유럽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 여부 등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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