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달러 하락
미국 달러가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기준금리를 75bp 대폭 인상하고 추가 인상을 시사한 뒤 달러는 유로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러 신흥국 통화들과 엔화도 반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환율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너지 우려
기록적 폭염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4일 연속 전기 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 위기에 직면해 있다. 브뤼셀에 모인 유럽 에너지 장관들은 에너지 위기가 금융 붕괴를 촉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서둘러 마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증시 반등
달러가 하락하면서 증시가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7시 58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8%, 다우지수 선물은 0.70%,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 올랐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통화정책이 거의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들이 평가하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8.91로 0.72% 하락했다. 유가는 최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4.96달러로 1.70%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0.63달러로 1.66%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연방준비제도 찰스 에반스, 크리스토퍼 월러, 에스더 조지의 공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7월 도매재고와 캐나다의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유럽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가격 상한선과 유동성 조치들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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