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980년 폴 볼커 의장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혼동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캐시 우드는 “앞으로 3개월 내지 6개월 안에 연준의 정책이 바뀌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캐시 우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은 고용, 코어 물가 등 후행 지표에 기반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온스당 2075 달러였던 금이 지금까지 15% 떨어졌고, 원목은 60%, 구리는 30%, 철광석은 60%, 반도체D램은 46%, 원유는 35% 떨어진 것은 보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선행 지표인 원자재 가격 급락은 디플레의 전조라는 것.

캐시 우드는 “대형 소매점은 재고 정리를 위해 할인 판매를 강요 받고 있다. 연말 소비자물가(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디플레 상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그런데도 연준은 기준 금리를 0.25%에서 2.5%로 10배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캐시 우드는 파월 의장이 잭슨 홀 연설에서 볼커 전 연준 의장을 두 차례 언급한 것을 상기시켰다.

80년대초 볼커 의장은 기준 금리를 10%에서 20%로 금리를 2배 올렸다. 볼커 의장은 당시 베트남 전쟁과 닉슨의 금태환 중지 등으로 ’15년에 걸쳐 누적된 물가’를 잡기 위해 극약 처방을 내렸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5개월간’ 나타난 공급망 병목과 이로 인한 인플레를 ‘볼커 의장의 15년’과 착각하고 있다는 것. 인플레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데도, 볼커의 낡은 처방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다.

캐시 우드는 “파월의 (착오적인) 금리 인상으로 현재 경제는 쇼크 상태다. 주택시장도 요동친다”고 일갈했다.

캐시 우드는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으로 바뀔 것이다. 연준 정책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대대적인 방향 전환을 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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