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호베르투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고객과 여러 기관의 금융 데이터 공유를 승인하는 오픈 파이낸스 시스템(open finance system)의 성장으로 인해 신용 카드가 곧 없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픈 파이낸스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중앙은행 프로젝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서 호베르투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은행의 많은 앱을 보유하지 않고 하나의 모바일 ‘통합자’로 금융생활의 모든 측면을 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픽스(the Pix) 즉시결제 시스템을 통해 개인과 사용자가 직불 또는 신용으로 결제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캄포스 네토는 은행들이 이미 픽스를 사용하여 신용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 “나는 신용카드가 조만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책당국이 2020년 출시한 픽스는 실시간 이체와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들에게 널리 채택돼 이미 브라질에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거래량을 넘어섰다.

캄포스 네토는 픽스는 적어도 라틴 아메리카로 확장할 수 있고 캐나다도 이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캄포스네토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는 반대한다면서 현재 4개 기업이 암호화폐 자산의 80%를 보유하고 있다며 커스터디 집중에 대해 우려했다. 또 “한 두 개의 플랫폼이 시장의 20~3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거래 집중의 위험성도 걱정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