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과 채권으로 자금이 다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보고서를 인용해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자금이 주식과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하트넷이 이끄는 BofA 전략가들은 EPFR 글로벌 데이터를 토대로 8월 10일 기준 이전 한주 동안 글로벌 주식펀드에 71억달러가 유입됐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특히 이 기간 미국 주식펀드들은 8주래 최고인 110억달러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형 펀드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자금이 몰렸다. 금융주 펀드도 2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유지했다. 금융주 펀드는 직전 18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미국 주식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반면 유럽 주식펀드에선 4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글로벌 채권펀드에도 지난 한주간 117억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현금펀드에선 43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증시 상승과 맥락을 같이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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