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파생상품 계약 7월 거래량이 전월비 13.4% 증가, 4개월만에 처음 늘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크립토컴페어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3조1700억달러로 증가했다. 파생상품시장은 레버리지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큰 액수의 계약을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한다.

그러나 7월 현물시장 거래량은 1조3900억달러로 6월 대비 1.34% 감소, 2020년 12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인베이스의 현물 거래량은 전월비 12.8% 줄어든 515억달러로 집계됐다.

크립토컴페어는 월간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8월에는 열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시장의 이번 랠리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믿는 가운에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는 투기적 행태의 증가를 가리킨다”고 밝혔다.

크립토컴페어는 “이번 달 파생상품 거래 증가는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 머지와 이더리움의 잠재적 하드포크 영향에 투기하면서 더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ryptoComp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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