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의 에너지 소비 문제 해결을 위한 재생 에너지 이용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에 따르면, 2021년 5월15.80G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채굴 하루 전기 소비량이 이날 현재 10.49GW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채굴 전기 소비량은 올해 들어 감소세를 지속해 2022년 1월 2일 13.28GW에서 20%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수요가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채굴업자들의 수익성 하락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의 증가 또한 전기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BMS)가 지난 1월 공개한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중 거의 60%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지속 가능한 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기술의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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