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을 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채굴 비트코인 현금화를 통한 구조조정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8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증권위원회(SSB)는 미국 파산법원에 셀시우스의 채굴 비트코인 현금화를 허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법원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서, 기업 간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채굴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문제는 부실 관리, 주 규제 요건 준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셀시우스가 수익을 위해 채굴한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셀시우스가 모호하고 광범위한 권한으로 해당 자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시우스는 최근 테라USD(UST) 폭락과 암호화폐 헤지펀드 회사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의 붕괴 사태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암호화폐 대출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7월13일 파산 신청을 하며, 채권자들에게 상환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셀시우스는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이 구조조정 노력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출 상환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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