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Enterprise Blockchain) 이종건 최고 비전 책임자(CVO)가 지난 5일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BUIDL ASIA 2022)에서 “NFT CV를 통한 개인 재능의 자산화, 커리어 시장에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Assetizing talents with NFT CVs for creating unprecedented values)”를 주제로 NFT CV(이력서) 통한 새로운 커리어 생태계에 대해 전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지난 2021년 출범한 한화시스템의 자회사다. 긱워커(GIg worker, 단기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매칭 플랫폼 ‘요긱’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 이력서, NFT CV 프로젝트를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다.

[NFT CV의 정의와 구성, 비들 아시아 2022 중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NFT CV는 구직 활동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 다양한 플랫폼,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CV(Cover Letter, 이력서) 포트폴리오다. 기존 구인 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과 이력 관리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NFT CV는 개인 서비스 제공자들의 서비스 평가 이력을 통해 정량화가 어렵던 개인 서비스 품질 등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케 했다. 맛집 검색 서비스 등에서 식사 리뷰를 통해 식당을 평가하듯, 개인 서비스 제공자들의 서비스 평가가 NFT CV 내 평가 정보로 기록될 수 있다. 즉, 긱워커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는 서비스 품질 개선의 요인이 생기며,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서비스 제공자를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생긴다.

이종건 최고 비전 책임자는 메타버스 생태계 속 개인의 활동과 가치가 더 주목받으며 이런 NFT CV가 더 큰 영향력을 가져가리라 전망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개인 신원 확인이나 검증이 어렵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NFT CV를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NFT CV 실제 활용 사례, 비들 아시아 2022 중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실제 한화생명 플래너들과 ‘애니맨’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NFT CV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만족도, 서비스 제공 결과’ 등을 취합해 서비스 품질 분석 및 개인 경력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NFT CV 적용 전망 및 효용, 비들 아시아 2022 중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이종건 최고비전 책임자는 이런 데이터가 이후 긱워커 및 개인사업자 등의 금융 시장 활용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회사 내에서 발생한 경력과 금융 이력 등의 정보만 개인 신용평가에 활용됐다면, NFT CV를 통해 ‘서비스 이력, 개인의 재능’ 등을 신용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비들 아시아 2022는 크립토서울(Cryptoseoul)이 주최한 글로벌 크립토 컨퍼런스다. 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했으며, 코스모스, 폴리곤, 스타크웨어, 메사리, 세콰이어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의 클레이튼, 한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크립토 퀀트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 주요 기업과 인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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