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며칠 전 해킹으로 1억9000만달러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크로스체인 브릿지 노매드(Nomad)가 피해 자산 회수에 10% 포상금을 내걸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매드는 성명을 통해 도난한 토큰을 최소 90% 반환하는 사람은 누구든 ‘화이트 햇 해커(white-hat hacker)’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커가 도난한 자산 90%를 반환할 경우 나머지 10%는 포상금으로 받게 된다는 의미다.

화이트 햇 해커는 악의로 이득을 취하기 보다는 네트워크의 취약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킹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노매드의 CEO 프러네이 모한은 “우리는 화이트 햇 해커들을 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 정보 업체들, 그리고 법 집행기관과 계속 협력해 모든 다른 악의적 행위자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더스캔 데이터에 의하면 노매드는 해킹 피해액 1억9000만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약 2000만달러를 회수했다.

*이미지 출처: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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