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5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보이던 암호화폐시장이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 보다 크게 강력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빠르면 9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찬물을 끼얹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낮추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일부 약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000개 증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5만8000개를 두배 이상 상회했고 실업률은 3.5%로 하락, 팬데믹 이전 최저치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2만3000달러 위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고 이더리움은 17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 지속 전망에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도 하락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25분 나스닥지수 선물은 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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