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 5월 테라 사태 이후 넉 달째 암호화폐의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이 시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고,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토큰을 발행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찬찬히 들여다 볼 여유도 제공한다.

PA뉴스는 최근 a16z, 멀티코인(Multicoin), 패러다임(Paradigm), 알라메다(Alameda Research),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와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 암호화폐 업계 상위 벤처캐피털(VC)이 집중 투자했고 아직까지 토큰을 발행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뽑아내 집중 보도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 6대 벤처 캐피털中 4곳 투자

프랙탈(Fractal) : 게임 NFT 거래 플랫폼


프랙탈(Fractal)은 솔라나(Solana) 생태계에 배치된 게임 NFT에 중점을 둔 거래 플랫폼으로 게임 내 자산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한다. 프랙탈은 트위치(Twitch) 공동 설립자 저스틴 칸(Justin Khan)이 설립했다. 지난 4월 패러다임과 멀티코인 캐피탈의 주도로 3,5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는데 a16z, 코인베이스 벤처스, 솔라나랩스,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등이 참여했다.

프랙탈은 유저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구글 계정을 이용해 간편하게 등록하고 로그인할 수 있는 프랙탈 월렛을 출시했다. 프랙탈은 게임을 민트(Mints), 토너먼트(Tournaments), 트렌딩(Trending)과 플레이 나우(Play Now)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민트(Mints)는 현재 발행중이거나 발행 예정인 게임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사용자가 다른 카테고리의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NFT 거래 데이터, 프로젝트 소개, 소셜 미디어 링크 등과 같은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전통적인 ‘Paly to Earn’ 외에 플랫폼은 토너먼트 이벤트를 연다. 플레이어는 토너먼트 게임에 참여해 상금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 현재 진행중인 토너먼트 게임은 우주 샌드박스 체인 게임 ‘Earth From Another Sun'(EFAS)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솔라나 벤처스, 알라메다 리서치와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등으로부터 4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EFAS 토너먼트 상금은 1만 달러다.

프랙탈은 지난 1월 런치패드(Launchpad)를 출시하고 게임 개발자가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프랙탈은 엄격한 감사 메커니즘을 통해 런치패드 프로젝트의 품질을 보장한다. NFT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프랙탈은 NFT 대출, NFT 담보 등 더 많은 NFT 응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앱토스(Aptos) : 前 페이스북(Facebook) 기술팀이 만든 새로운 퍼블릭 체인


앱토스(Aptos)는 보안, 확장성,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퍼블릭 체인으로, 2021년 메타(Meta. 구 페이스북)에서 디엠(Diem. 구 Libra)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구성원들이 설립했다.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당초 디엠을 위해 개발된 무브(Move) 언어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개발 언어 중 하나인 솔리티티(Solidity)와 비교할 때 무브(Move)는 보안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문가 출신이라는 후광 아래 앱토스(Aptos)는 a16z, 멀티코인 캐피털, 바이낸스 랩스, 코인베이스 캐피털, FTX벤처스,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페이팔 벤처스(PayPal Ventures) 등 업계 최고 VC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1일 앱토스는 인센티브 테스트넷2의 하이라이트와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총 225개 노드가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전세계 44개국 110개 도시에 배포되었다. 또한 앱토스는 인센티브 테스트넷2 참가자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토큰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앱토스 인센티브 테스트넷3는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등록을 받고 가을경 메인넷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체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번의 해커톤 행사를 개최해 왔고 생태계 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앱토스는 DeFi, NFT, 게이밍(Gaming) 분야에 걸쳐 약 100개의 프로젝트를 자체 생태계에 올려놓고 있다. 여기엔 DEX Liquidswap을 구축한 폰템네트워크(PontemNetwork), 유동성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잽토스(Zaptos), DAO 결제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페이매직(Paymagic), 지갑 서비스 마틴 월렛(​​Martian Wallet)와 NFT 마켓플레이스 큐리오시티(Curiosity) 등이 있다.

레이어제로(LayerZero) :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정보 교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로써, 단일 체인상의 기능을 크로스체인 대출, 크로스체인 스테이킹 등과 같이 크로스 체인의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레이어제로는 캐나다의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에 의해 개발됐고 지난 3월 말 1억 3,500만 달러의 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a16z, 코인베이스 벤처스, 멀티코인 캐피털, FTX벤처스,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세콰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이 참여했다. 2021년 9월엔 멀티코인 캐피털과 바이낸스 랩스가 공동으로 600만 달러의 A 라운드 투자를 했다.

레이어제로는 크로스체인 기반 프로토콜로 첫 번째 크로스체인 브릿지 애플리케이션인 스타게이트 파이낸스(Stargate Finance)를 이미 출시했고 출시 후 일주일만에 20억 달러 이상의 락업 볼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일 기준 TVL은 약 4억 8천만 달러다.

사용자는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를 통해 크로스체인 자산(비패키지 자산)을 전송 또는 교환할 수 있고 스테이블 코인(USDC, USDT, BUSD)과 ETH에 유동성을 제공하거나 네이티브 토큰 STG를 스테이킹 veSTG(거버넌스 투표용)를 얻을 수 있다.

# 3개 벤처캐피털 투자

스타크웨어(StarkWare) :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스타크웨어(StarkWare)는 ZK-Rollup 기반 솔루션 구축에 중점을 둔 ‘빅4’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Arbitrum, Optimism, zkSync) 중 하나다. StarkEx와 StarkNet 두 제품이 이미 출시되었다. StarkEx에 구축된 프로토콜 dYdX, ImmutableX, Sorare 등이 있다.

스타크웨어 생태적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다. 현재 사용자는 StarkNet 테스트넷 상의 프로젝트와 상호 작용하면서 지갑 Argent, 탈중앙화 거래소 StarkSwap, 자산관리 프로토콜 Magnety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크웨어는 그린오크스(Greenoaks)와 코튜(Coatue)의 주도로 지난 5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앞선 라운드 투자에는 패러다임, 알라메다, 코베 벤처스, IOSG와 세콰이어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7월 13일 스타크웨어는 오는 9월 토큰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로열(Royal) : 음악 토큰화 플랫폼
로열(Royal)은 아티스트 3LAU와 JD Ross가 런칭한 음악 토큰화 플랫폼으로, 아티스트가 이 플랫폼을 통해 NFT 형태로 팬들에게 노래 소유권을 판매한다. 노래마다 저작권 가중치가 다르고 이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NFT를 구매함으로써 팬들은 로열티 수입을 창작자와 공유할 수 있다. 당연히 사용자는 자신이 가진 NFT를 오픈씨(OpenSea) 마켓플레이스에 올려 판매할 수도 있으며 구매자는 해당 NFT가 가진 로열티와 추가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로열은 음악 로열티를 토큰화해 팬과 창작자 간의 경제적 공유를 달성함으로써 기존 중앙화 플랫폼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2021년 11월 로열 a16z, 패러다임, 코베 벤처스 등의 투자 기관으로부터 5,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잠보(Jambo) : 아프리카 Web3 앱


잠보(Jambo)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Web3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로 ‘Paly to Earn’ 모델의 체인 게임을 통해 Web3 사용자를 모으고 DeFi 서비스 등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잠보는 잠보아카데미를 열고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사용자들이 Web3에 입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잠보는 여러 기능을 통합하는 원스톱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과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통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Web3 포털이 되려 한다.

잠보는 지난 2월 코베 벤처스, 알라메다, 타이거 글로벌 등의 참여로 7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고 지난 5월 패러다임의 주도로 3,000만 달러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도 받았다.

스프루스(Spruce) : 탈중앙화 ID(DID)를 위한 디지털 신원 인증


스프루스(Spruce)는 탈중앙화 ID(DID)를 개발하는 디지털 신원 인증 회사다. 스프루스는 두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중앙화된 ID 툴킷인 스프루스ID는 서명, 공유, 검증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하나는 사용자가 자율 관리하는 케플러(Kepler)라는 제품인데, 사용자가 저장, 공유, 액세스 등 데이터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9월 스프루스는 이더리움 재단(EF)과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의 공동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핵심은 이더리움 계정을 통해 제3의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고 지갑을 사용해 자신의 디지털 ID를 제어하는 것이다.

스프루스는 4월 a16z 주도로 3,400만 달러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2021년 11월에는 알라메다, 코베 벤처스, 에이 캐피털 벤처스(A. Capital Ventures) 등이 7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즈텍(Aztec) : 개인 정보 보호 레이어2(Layer2) 솔루션


아즈텍 네트워크(Aztec Network)는 영지식 증명 기술 zkSNARK를 통해 확장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모두 보장하는 개인 정보 보호 분야의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이다.

아즈텍은 2021년 12월 패러다임 주도로 1,7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고 코베 벤처스, IOSG 벤처스, 비탈릭 부테린 등도 투자했다.

아즈텍은 7월 7일 DeFi 거래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를 제공하는 아즈텍 커넥트(Aztec Connect)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현재 아즈텍 네트워크 생태계에는 zk.Money 애플리케이션만 출시돼 있고 사용자는 zk.Money를 사용해 전송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