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일찍 2분기 실적을 발표, 향후 직원 수를 약 23%를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로빈후드는 성장률 감소를 이유로 9%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정리해고는 주로 운영, 마케팅, 프로그램 관리 부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 붕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거시적 환경의 악화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3.18 달러 규모다. 이는 전분기(2.99억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5.65억 달러) 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해당 분기 거래 기반 매출액은 2.02억 달러로, 이중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5800만 달러다. 로빈후드(HOOD)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00% 내린 9.0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