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명품 브랜드의 고급 제품 매물이 증가하며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온라인 중고 시계 거래 사이트 크로노24(Chrono24)에 따르면, 롤렉스 데이토나(Rolex Daytona), 파텍 노틸러스(Patek Nautilus) 등 인기 있는 고가 명품 시계 공급이 증가하며 거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고가 명품 시계의 중고 거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새로 생겨난 고가 제품 수요층으로 인해 롤렉스, 파텍 등 인기 브랜드의 일부 모델의 가격이 전례 없이 급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들 고객이 시장에 중고로 내놓는 제품이 증가하며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로노24는 이에 따라 중고 명품 시계 거래량이 올 상반기 동안 5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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