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크레드(Cred) 청산 수탁자는 업홀드(Uphold) 거래소가 크레드와 함께 크레드언(CredEarn)을 만들고 홍보했다며 금요일(현지시간) 업홀드를 고소했다. 소장에서 청산인들은 업홀드가 ‘안전’, ‘완전히 헷지된’ 등 표현을 사용한 허위 마케팅을 진행, 수천 명의 고객이 크레드언에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레드 설립자 Dan Schatt는 업홀드 이사회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홀드 측은 크레드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되고 있고, 고객에게 크레드언 상품을 홍보할 때 재정적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크레드 청산인들은 델라웨어 파산법원 소송을 통해 최소 7.83억달러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크레드언은 2020년 실패하기 전 고객 예금으로 1억달러 이상을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업홀드 고객이 예탁한 암호화폐 90% 이상이 중국의 소액대출회사 MoKredit에 대출됐고, MoKredit이 대출을 상환할 수 없게 되자 문제가 불거졌다.